국정원 도청설 국조 선거 특위 심사 합의 _숏 데크 포커 규칙_krvip

국정원 도청설 국조 선거 특위 심사 합의 _티넘_krvip

⊙앵커: 국정원 도청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일단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또다시 맞서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도청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선거법 개정문제 등을 다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오늘 오전 합의했습니다. 도청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의 경우 조사방법과 청문회 실시 여부 등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맡겼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총무): 국정조사를 정보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총무간 합의가 발표된 후 국정조사 방법 등을 놓고 오후 들어 양당이 뚜렷한 견해차를 나타내면서 실제 실시 여부는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와 증인 채택 등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주장했고 민주당은 통상적 국정조사가 아닌 정보위 차원의 조사라고 맞섰습니다. 국정원도 청문회 실시 등 정보기관에 대한 공개 조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신 건(국가정보원장): 제가 현장검증조사를 요청한 거예요. ⊙기자: 국정조사라는 표현이 들어갔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선대위원장): 합의라는 것은 나는 모르죠. ⊙기자: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병역비리와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한나라당에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회창 후보가 진정으로 떳떳하다면 한나라당이 이 법안을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병역 관련 특검 요구를 정치공세로 간주하며 일축한다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