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2일) 607조 원대 예산 처리…‘경항모 예산’ 두고 최종 담판_베토 가스_krvip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인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총 607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는 오늘(2일) 여야 예산안 최종 협의안이 마련되는 대로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604조 4천억 원 규모의 예산에서 당장 급하지 않은 예산 5조 6천억 원을 삭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걷힌 세금을 활용해 지역 화폐 관련 예산과 소상공인 손실 보상 예산에 반영해, 결과적으로 607조 원 전후에서 예산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화폐 발행 규모는 정부가 계획했던 6조 원에서 대폭 늘려 30조 원으로 하는 방안, 손실 보상 하한액은 정부가 제시한 10만 원에서 증액해 50만 원 이상으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어제 밤 늦게까지 최종 협의안 마련을 위해 협상을 벌였는데, 경항공모함 도입 예산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늘 최종 담판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기후 대응 기금 설치에 따른 후속조치 등, 국회의장이 지정한 세입 예산안 부수 법률 17건도 처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