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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모스크바에서는 최근의 러시아 상황을 상징하는 두건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페레스트로이카 개혁개방의 이론가였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의 장례식이 거행됐고 한편에서는 석유재벌 호도르코프스키가 시베리아 혹한의 땅으로 유형의 길에 올랐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옛 소련 개혁 개방정책의 이론적인 틀을 짰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의 장례식은 한때 소련을 지탱하던 두뇌집단,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열렸습니다. 야코블레프의 정치적 동지였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외국 방문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지만 현재 러시아 정치계와 학계,문화계에서 이른바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야코블레프는 1980년대말 페레스트로이카,개혁과 글라스노스트,개방정책에 이론적 틀을 제공하고 옛 소련의 민주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다 탈세혐의로 구속된 전 유코스 석유 사장 호드로코프스키가 시베리아의 감옥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모스크바에서 6천킬로미터 떨어진 치타 근처에 형무소로 옮겨졌으며 겨울철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이 혹한의 땅에서 앞으로 8년을 복역해야 한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