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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호물품이 아이티로 오기 시작했지만 항구와 공항과 항만의 기능이 마비돼 현장 접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실제로 아이티 포르토 프랭스 공항 상공까지 접근했다 착륙 활주로가 통제돼 아이티 국경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한 이충형 기자의 현지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티의 관문인 포르토 프랭스 공항은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구호품 싣고 온 항공기들로 처리능력이 적은 활주로가 가득찼기 때문입니다. KBS 취재진이 탄 항공기에 대해서도 당초 내줬던 착륙 허가를 취소하는등 민간 항공기의 이착륙은 모두 금지됐습니다. 특히 항공기 유류가 바닥나 공항에 짐을 푼 비행기도 돌아가기 이렵다고 경고할 정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항상공에는 계속 비행기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미 CNN 방송 보도 : "항공기가 착륙할 수도 없고 구호품을 내릴 수 있는 공간도 없습니다." 항만 기능은 아예 정지됐습니다. 세계 식량프로그램은 이 때문에 식량 수송이 막혔다고 호소했습니다. 게다가 도로는 심각하게 파손된 데다, 추가 지진을 우려해 나와 있는 사람들로 막혀버렸습니다. <인터뷰>리에스코(아이티 주민) : "우리는 2,3일치 생필품밖에 없습니다. 이제 며칠이면 사람들이 음식이나 물이 다 떨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곧 도착할 항공모함 갑판을 이용해 포화상태가 된 공항의 기능을 일부 담당하게 할 계획입니다. 또 당분간 아이티 접경국인 이곳 도미니카의 산토도밍고등이 교두보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 현장에 전달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산토 도밍고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