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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실이나 방에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는 블라인드 줄이 어린 아이의 목숨을 앗아가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3살 남자 아이가 이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지난 9일 오후, 3살 김 모 군이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에는 블라인드 줄이 감겨 있었습니다. 부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높이 30cm 창틀에 올라가 블라인드 줄을 당기고 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하윤규(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블라인드 줄에 목이 걸려 기도가 막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사인이 밝혀졌습니다." 블라인드 줄과, 줄 사이에 목이 감기면 키가 작은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3분이면 뇌사 상태, 4분이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유아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3살 이하 어린이 100여 명이 블라인드 줄에 걸려 숨져 큰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아들은, 눈에 띄는 것은 무조건 만지려 들고, 일어서기 위해 주변 물체를 잡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현정(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 줄을 당겨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저희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줄을 감아서 통 안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10kg 이상 하중이 가해지면 블라인드 줄이 끊어지거나 분리되도록 안전 기준이 최근 강화됐지만,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 교육과, 세심한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