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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고등학교의 한국어과와 대학의 한국학과가 폐지될 위기에 놓여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한국학과 신성철(43) 교수는 5일 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범세계 한국어 교육 단체.지역 세미나에 참가해 "호주 정부는 1990년대 초부터 정책적인 차원에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왔으나 최근에는 '이코노믹 내셔널리즘(경제합리주의)'에 따라 지원금이 삭감돼 한국어 교육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이제 호주 정부에 기대는 것은 무망하며 한국 정부와 호주 진출 한국기업이 나서서 한국어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한국은 현재 세계의 대학 한국어 진흥정책만 펼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해외 중.고등학교 한국어 진흥을 위한 정책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에 따르면 호주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정부의 정책에 의해 대학과 고등학교에 한국어 과정을 개설했다. 다른 나라가 정부나 국제교류재단의 기금을 받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 것과는 다르다. 1996년 시드니 내 20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지만 현재는 5개교로 줄었고, 1994년 첫 대학입학 수능시험이 치러질 당시 한국어 커리큘럼(과정)은 총 5개였지만 현재는 중급과정과 한국계 학생을 위한 과정 2개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신 교수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 중 한국어 수능을 치른 학생은 단 1명에 불과하다"며 "비한국계학생이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시험을 치는 학생이 없어진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 심각한 것은 호주 정부가 한국계 학생은 언어 수준과 상관없이 비한국계 과정에 전혀 등록할 수 없고 모두 한국계 과정에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한 것. 당연히 한국어를 잘하는 유학생이 동포 학생들 보다 유리해 진 것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포 1세들은 2-3세를 연방정부가 마련한 호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회에서 윤영하는 한글학교에 보내 한국어를 배우게 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결국 공립학교에서 이뤄지는 한국어 교육도 스스로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세대를 나와 1989년 호주로 유학을 떠난 신 교수는 맥콰리대 응용언어학 석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언어학 박사를 거쳐 그리피스대학에서 전임강사를 하다 1994년부터 뉴사우스웨일스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