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차단 나흘째…조업중단 추가 발생_베토 카레로 교차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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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 방문을 차단한지 나흘째인 오늘 조업 중단 업체가 모두 4곳으로 늘었습니다.

입주업체 대표들과 만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조속한 정상화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방문제한조치 이후 첫 주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오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물론 식자재와 원자재 수송까지 차단되면서 조업중단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진호(개성공단 근로자):"거기(개성공단)는 지금 물자가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 큰 고비는 없어요."

이미 섬유업체 3곳이 조업을 중단한데 이어 오늘은 기계류 생산 업체 1곳도 가동을 중단해 조업중단업체는 모두 4곳으로 늘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기업대표들과의 긴급 면담에서 공단 통행의 조속한 정상화를 북한에 강력히 촉구하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임도 북한에 조속한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남북 당국간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유창근(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10년간 피땀흘려 쌓아올린 개성공단 사업이 하루 아침에 쓰러질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음..."

오늘 개성공단에서 귀환한 근로자는 우리측 92명과 중국인 2명, 현재 체류중인 근로자는 중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520명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