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영국 총리 사저 지붕서 시위…‘북해 석유 개발 반대’_최고의 스포츠 베팅 그룹은 어디입니까_krvip

그린피스, 영국 총리 사저 지붕서 시위…‘북해 석유 개발 반대’_진정 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현지 시간 3일 북해 신규 석유 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리시 수낵 총리 집에 검은 천을 두르고 시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린피스는 회원 4명이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지역의 수낵 총리 사저 건물 지붕에 올라 검은 천을 늘어트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수낵 총리가 지난달 31일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석유와 가스 사업권을 더 승인하겠다고 밝힌 데 항의하는 것이라고 그린피스는 설명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전날 가족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휴가 여행을 떠나서 집은 비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옥상에 올라가 시위한 2명과 아래에 있던 2명을 기물파손과 공적 방해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있던 또 다른 1명도 공적 방해행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편, 더 타임즈는 이들이 정부의 북해 신규 사업권 발표가 난 뒤 계획을 모의했으며 이날 오전 6시에 현장에 도착해서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몇 분 만에 지붕에 올라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목을 끌려고 바보 같은 일을 하는 데 질렸다"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예비내각 이베트 쿠퍼 내무부 장관도 "법에 위배되는 일이고 수치스럽다"며 "총리의 사저와 가족이 이런 식으로 타깃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그린피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