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자가용 관광 _최강의 핸드 포커_krvip

⊙앵커: 승용차를 몰고 금강산 구경을 가는 일이 이제 현실에서 가능하게 됐습니다. 북한이 공식 발표한 금강산 관광 규정,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발표한 금강산 지구 관련 규정들은 관광객과 기업들에 대한 편의보장이 주내용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규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관리기관이 발급한 통행증이 있는 자동차에 대해 출입을 자유롭게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남측 관광객들이 사전에 차량을 신고해 통행증을 받으면 자가용을 몰고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관광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구속, 체포, 수색을 할 수 없도록 해 신변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단기체류는 90일까지, 장기체류는 91일 이상으로 정하고 관광객이나 7일 이내에 돌아가는 사람, 선원 등은 체류등록이 필요없습니다.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활동이 편리한 곳에 세관을 설치하고 반출입 물자와 위탁 가공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특히 물자의 반출입 신고는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관신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이밖에 관광지구에 대한 개발관리권이 있는 관리기관의 초대 이사장도 우리측이 임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세부운영 규정 발표로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