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파급효과 상당 _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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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금강산 관광사업은 단순한 손익계산서만으로 사업성을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눈앞의 흑자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장기적인 파급효과까지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새롭게 출발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은 당장의 수익성을 떠나 생각해 볼 때도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이번 실사에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금강산 일대는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금강고려화학이 골프장 건설 의사를 밝혔고 외국기업들도 패스트푸드점을 세우겠다며 개발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혀오고 있습니다. 금강산 개발붐은 곧바로 도로와 전기 등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결국 언젠가는 부담해야 할 통일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가져오게 될 긴장완화 효과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장춘(한국관광정책학회 회장): 북한의 그 지역에 육로관광을 하면 하루에 관광버스가 100대, 200대가 왔다갔다 하면 사실상 그 DMZ에 양측의 상당히 많은 군사력이 많이 무력화되는 거죠. ⊙기자: 금강산 사업의 활성화는 단순히 남북간 이해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반도 하면 으레 떠오르는 긴장,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될 경우 국제적으로 우리의 국가신인도도 높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상훈(SK증권 투자전략팀장): 수익성 형태로 전환되는 경우에 국가신인도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할 걸로 판단됩니다. ⊙기자: 남북관계에서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좇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안정을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차분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