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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오늘도 현지의 구조요원들은 건물더미 속에서 끈질기고도 귀중한 9명의 생명을 건져냈습니다. 구조요원들 가운데 특히 스위스에서 수색견과 함께 온 인명구조대의 활동이 눈부십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구조요원들의 끈질긴 막바지 구조작업은 오늘 9명의 꺼져가던 생명을 더 구했습니다.


“여기서 사람 소리가 납니다.”


“괜찮습니까? 움직일 수 있어요? 끼어있다고요? 알았습니다. ”

구조된 생존자들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집니다. 위급한 환자들은 임시 마련된 병원에 헬기로 긴급 수송되기도 합니다. 자위대원과 소방대원들 그리고 몸이 성한 젊은이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19일 고베시에 도착해 수색견들과 함께 15명의 실종자를 찾아낸 스위스 인명구조단의 활동도 눈부십니다.


게르바지니(인명구조단장) :

지진난지 몇 시간 뒤 구조 활동에 참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정창훈 기자 :

이들은 무너진 건물 속에 개를 들여보내 실종자들을 찾습니다. 수색견이 무엇인가 냄새를 맡았습니다. 수색 견을 따라 건물 더미 속에 들어간 구조대원들은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린 채 시신만을 들고 나왔습니다. 가족과 이웃들은 명복을 빌 수밖에 없습니다. 생존자들이 건물더미 속에서 물과 음식 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일주일정도라는 것이 게르바지니 단장의 말입니다. 생존자들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진이 일어날지 이미 닷새가 지났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