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서 신형 청자 출토 _몬테 카지노 윈터 라인_krvip

문화재청과 남북 역사학자협의회,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공동 발굴하고 있는 개성의 고려왕궁터 만월대에서 새로운 형태의 청자가 출토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전문가가 참석한 지도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청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자는 길이 약 80 ㎝, 폭 약 30㎝의 원통형 청자로 윗면과 아랫면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절반 정도가 깨져 떨어져 나간 상태로, 전문가들은 이 청자에 대해 현재로서는 용도를 알 수 없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만월대 발굴현장에서는 또 기와 생산지와 제작자로 추정되는 명문이 찍힌 기와 조각 등 800여 점의 유물이 함께 출토됐습니다. 문화재청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남북공동발굴을 추진하고 개성역사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려의 왕성은 10 세기 초 고려 태조 2년에 창건됐으나 14 세기 중반 공민왕 때 홍건적의 난으로 소실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