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회기 중 외유’ 논란 _바이아의 포커 상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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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중남미 출장을 갔는데, 관광지들이 일정에 주로 포함돼 있어서 세금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특위 원혜영 위원장과 이원복, 변재일 의원 등 여야 간사는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남미 각국의 예산 제도 관련 연구조사' 목적으로 중남미 일대를 둘러보는, 11일간의 일정입니다. 전문위원, 입법조사관과 함께 의원들의 부인 3명도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일정엔 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 칸쿤과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 마추피추 등 유명 관광지가 주로 포함돼 있습니다. 예산 제도와 관련된 두드러진 활동은 페루 일정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의원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부인들은 개인 경비를 냈다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000 의원 비서관 : "외유를 가려면 스폰 받아서 가지, 미쳤다고 국회돈 받아서 갑니까? 국회 돈으로 가서 눈총받게..." 예결위가 특히 고생이 많아 매년 '종강파티' '수학여행' 처럼 다녀오는 일종의 관행이라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17대 막판 국회라고 해도 해결할 현안들은 산적한 상태. 세비를 받는 의원들의 한가해 보이는 외유를 곱게 볼 국민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