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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건설경기침체로 일감이 부족해지자 중소형 건설사를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아파트 건설공사의 하청을 주겠다며 선입금을 요구한 뒤 돈만 가로채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비업을 하는 강모씨는 두 달 전, 대형 건설사 간부라는 사람으로부터 공사 비용의 일부를 보내면 하청을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건설경기 침체로 한동안 일을 구하지 못했던 강 씨는 다급한 마음에 선뜻 2천만 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두 달째 공사를 미루더니 최근엔 전화까지 끊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녹취>강OO(피해자) : "지금 상태로는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다 보니까 답답하죠." 이렇게 같은 사람으로부터 일감을 주겠다는 말만 믿고 돈만 먼저 보낸 영세업체가 한두 곳이 아닙니다. <녹취>박OO(피해자) : "내가 알기로 7,8군데 넘게 돈을 냈어요. 5백만 원, 2천만 원, 3천만 원, 천만 원씩 막 냈어요." 실제 아파트를 짓겠다던 2천여 제곱미터 넓이의 땅은 텅 비어있고, 바로 옆 현장사무소는 굳게 잠겨 있습니다. 확인해 보니 이 건설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인데다, 해당 부지는 건설 허가조차 받을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인터뷰>최삼배(익산시청 주택관리과장) : "이 부지는 아파트 사업승인이 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부지는 생산관리지역으로 돼 있어서 앞으로도 사업 승인을 낼 수 없는 부지입니다." 건설경기 침체로 일감이 부족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영세 건설사들이, 사기범들의 극성에 또 한번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