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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모양으로 생겨서 유명한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습지가 야생 생물의 낙원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겁니다.

김현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토 모양과 같아 더욱 친근한 한반도 습지입니다.

굽이친 물길에는 물 반, 고기 반일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관찰됩니다.

물 속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천연기념물 259호 어름치가 헤엄쳐 다닙니다.

멸종위기종인 묵납자루도 언제부턴가 터를 잡았습니다.

맑은 물에만 산다는 꺽지, 1,2 급수가 아니면 찾기 어렵다는 참갈겨니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 위에도 다른 멸종 위기종인 흰목 물떼새 한쌍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구렁이도 이 습지가 활동 무대입니다.

한반도 습지가 생태계의 보고가 된 건 2012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부텁니다.

이후 사람 출입과 생물 채취가 제한되면서 생태계는 몰라보게 나아졌습니다.

실제로 2009년 380여 종이던 이곳 생물은 5년 만에 870여 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창수(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 전문위원) : "생물종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습지보호지역의 지정효과가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질 역시 상하류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태계의 보고인 습지의 보전 필요성이 다시한 번 확인된 셈입니다.

자연을 지키려는 소중한 마음이 작은 한반도를 생명의 낙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