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농가에 ‘직격탄’ _베토 카레로는 몇 미터인가요_krvip

감귤 농가에 ‘직격탄’ _근육량을 늘리는 페루 마카_krvip

<앵커 멘트> 우려가 많았던 농업분야, 우선 감귤 농가가 한미 FTA의 직격탄을 맞게됐습니다. 미국산 오렌지의 경우 우리나라 감귤 출하시기에는 현행 관세를 유지하돼 비수확기에는 30%로 관세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쌀은 관세화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농업 분야 협상 결과,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한국 감귤의 90%가 출하되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미국산 오렌지에 대해 현행 50% 관세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신, 비수확기인 3월부터 8월까지는 현행 50% 관세를 30%로 줄이고 나머지 관세는 7년에 걸쳐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로 미국산 오렌지 연간 수입량 4만여톤의 약 6%에 해당하는 2천 5백 톤을 무관세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노지감귤은 어느정도 보호될 수 있지만 시설감귤, 이른바 하우스 감귤과 한라봉 등의 감귤류는 미국산 오렌지와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식용 콩과 감자, 분유와 꿀은 현행 50% 관세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과와 배는 20년에 걸쳐,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수입량이 급증할 경우 이를 통제하는 긴급수입제한 조치 품목에는 쇠고기 이외에도 돼지고기와 인삼, 고추와 마늘, 양파와 사과 등이 포함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쌀은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우리 측의의 강경한 입장이 관철돼 관세화 개방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쌀을 포함해 예외없는 농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한 미국에 맞서 우리 측이 지켜낸 농산물은 대미 수입액의 30%에 해당하는 250여 개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