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 조기 발견하면 정상시력 회복 가능”_인쇄할 수학 빙고 카드_krvip

“약시, 조기 발견하면 정상시력 회복 가능”_카네이라 축구 포커_krvip

<앵커 멘트> 안경을 써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를 약시라고 하는데요,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의 경우 약시를 일찍 치료하면 시력 장애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1학년 교실. 학생 서른네 명 가운데 여섯 명이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눈이 나쁘다는 표현을 잘 못해 시력이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약시를 앓고 있는 이 어린이 보호자도 뒤늦게 자녀의 약시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최희진(보호자) : "그냥 흐릿하다는 얘기는 했었어요, 그게 크게 시력하고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피곤해 하면 얘기를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좀 늦게 온 것 같기도 하고.." 약시는 시력 자체가 발달하지 않아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시나, 양쪽 눈의 시력 차가 큰 이른바 '짝눈'에서 잘 나타납니다. 서 너살 이전에 발견하면 치료가 잘 되지만, 8살이 넘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평생 시각장애를 갖고 살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응수(건양의대 안과 교수) : "한 눈이 나쁜 사시나 짝눈에 의한 약시는 보통은 안경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고 잘 보이는 눈을 가려서 안 보이는 눈을 쓰게 하는 그러한 가림 치료가 필수입니다."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거나 눈을 자주 비벼대고 한쪽 눈을 자주 감을 경우엔 약시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고도 근시나 고도 원시, 선천성 백내장이 있는 어린이는 3세 전후로 시력검사를 한번쯤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