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분향소 추모객 발길 이어져 _여기에서 불평하려면 사이클을 타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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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첫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거리 분향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덕수궁 앞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 (네, 덕수궁 대한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하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지만, 직장인과 대학생 등 많은 시민들이 거리 분향소를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지금도 조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주최측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퇴근 시간이 되면서 크게 늘어난 조문 행렬이 지금은 덕수궁 돌담을 끼고 길게 늘어서 있는 상황입니다. 분향소를 마련한 시민단체 측은 분향 사흘째인 오늘 오전까지 모두 10만 여명이 분향소를 찾았으며 오늘 하루 수 만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오늘 오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 광장을 완전히 봉쇄했고 분향소가 있는 대한문 앞에서 서울시의회 건물 사이도 길게 차벽이 늘어서 있습니다. 분향소 주변이 사흘째 통제되자 시민들은 경찰이 자발적인 추모 행렬을 시위대로 몰고 있다며 분향소 주변의 버스를 치워달라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국 5백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 국민회의도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경찰을 동원해 국민의 추모행사 참여를 막는 반인륜적, 반민주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추모 방해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 거리 분향소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