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체증, 무질서로 짜증 _베타 알라닌 기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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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피서지를 떠나 서울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이 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고속도로 상행선이 꽉 막혔습니다. 영동고속도로만큼이나 경부고속도로 정체도 심했습니다.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반 정도가 더 걸렸습니다. ⊙박평대(피서객): 속초 갔다 왔는데요. 가는데 10시간 걸리고 오는 데 6시간 걸려서 매우 피곤하네요.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디나 갑갑스러운 길에서 벗어나 쉬어 가려는 차량들로 만원입니다. 긴 여행에서 지친 가족들이 아예 차 안에서 함께 잠을 청하는가 하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 어린아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한혜경(피서객): 아이들 물 좀 먹이려고 그러려고 그랬는데 한참 막혀서 되게 기다리는데 짜증났어요. ⊙기자: 버스전용차로를 무시한 차량. 갓길로 마구 내달리는 차량. 이런 얌체차량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해 가뜩이나 지친 피서객들의 기분을 언짢게 했습니다. 오늘 하루 귀경차량은 모두 32만여 대로 명절 때 귀경차량 수준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