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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방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한일 두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를 복원해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과 8일, 한국 방문을 조율 중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5월 7일~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이 실현된다면,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정상 간에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정상이 상호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복원하는 데 의지를 보인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G7 정상회의 전에 조기 방한이 실현되면 '셔틀 외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고, 기시다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하면,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또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도 윤 대통령을 초청해 양국 정상은 약 2주 만에 다시 만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수출심사를 우대하는 이른바 백색국가 복원에 따른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기시다 총리가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내에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