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교묘해지는 필로폰 밀수…이번엔 ‘필로폰 양주’_스포츠넷 온라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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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5] “양주에 녹여서…” 마약 밀수 일당 구속

마약 밀반입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양주에 필로폰을 녹여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박영빈)는 2일 필로폰을 양주에 녹여 국내로 몰래 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68) 씨와 원모(68)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양주에 필로폰 1천 명 투약분 녹여 밀수

원 씨는 지난 2월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김 씨에게 필로폰이 들어있는 1ℓ짜리 양주를 건네며 입국할 때 가져가달라는 부탁을 했고, 김 씨는 이를 수하물로 위장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을 양주에 녹일 경우, 공항 세관의 투시 장비나 탐지견에 의해서도 적발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지만 미리 정보를 입수한 검찰은 세관과 공조해 김해공항에서 '필로폰 양주' 밀반입 현장을 적발했다.

"양주 증류 후 필로폰 추출 계획"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질량분석법으로 양주를 감정한 결과, 양주 1ℓ 안에 필로폰 약 30g이 녹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이들이 양주를 증류시킨 뒤 필로폰만 추출해 국내에 유통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