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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춘 지 어제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인적이 끊긴 공단은 폐쇄 직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쪽 비행한계선 상공 천 미터, 뿌연 연무 속에서 개성공단이 나타납니다.

폐쇄 6개월째, 한때 수만 명이 북적였던 공단 내부엔 단 한 사람만 눈에 띕니다.

식당과 숙박시설에서도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차장에 발이 묶여있는 버스도 중장비도 폐쇄 직후 모습 그대로입니다.

잎이 울창해진 나무만이 오랜 시간 방치돼왔음을 보여줍니다.

굳게 닫힌 통관사무소에서 북쪽으로 카메라를 돌리자 개성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입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하나둘 눈에 띕니다.

북한도 불볕더위는 마찬가지.

공단 옆 사천강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이 보입니다.

활기를 잃은 채 기약 없이 방치되고 있는 개성공단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