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기록·검사 생략…자동차 검사소 무더기 적발_아마존 앱으로 돈 벌기_krvip

자동차의 안전 상태와 배출 가스 수준 등을 엉터리로 점검해놓고 '합격' 처분을 내린 자동차 검사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오늘(17일) 검사 결과를 거짓으로 기록하거나, 중요한 일부 검사를 아예 생략하는 등 검사 기준을 위반한 자동차 검사소 4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유형별로는 검사 기기의 관리가 미흡해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은 곳이 21건(46%) 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자동차 안전 규정을 위반하고 불법으로 개조한 자동차에 '합격' 처분을 내리는 등 검사 결과를 허위로 기록한 곳이 15건(33%)이었고, 검사 가운데 일부를 아예 빠뜨린 곳이 6건(13%)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이에 따라 문제가 된 검사소에 대해 업무 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번 합동 점검은 6월 21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의 민간자동차 검사소 천7백 곳 가운데,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아 부정확한 검사가 의심되는 14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자동차 검사는 정기 검사와 종합 검사로 구분되며, 차종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주기로 시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