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민중정치연합과 전국학생정치연합 등, 21개 재야 정치단체와 학생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돼있는 가칭, 진보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늘오전에 서울 정동에 있는 세실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의 친 북쪽 성향의 통일운동에서 탈피해서, 남북 양 체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원회는, 기존에 통일운동을 주도해왔던 학생운동이 실질적으로 주사파에 의해서 이끌어 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아직도 냉전체제의 대립구도에 갇혀있는 범민련이나 범민족대회 등의 통일운동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새로운 진보적 통일운동을 전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