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병대원, 무장해제 탈레반 사살…살인죄 벗어_엘도라도 카지노 타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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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해제된 탈레반 대원을 사살해 종신형을 선고 받았던 영국 해병대원이 살인 혐의를 벗었습니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건데 어느정도 감형이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아프가니스탄의 한 전쟁터입니다.

아파치 헬기 공격이 끝나자 영국 해병대원들의 수색이 시작됩니다.

부상당한 탈레반 대원이 발견됐고 무장 해제된 뒤 전쟁포로가 됐습니다.

그런데 한 해병대원이 탈레반 대원을 사살했고 이 상황은 다른 해병대원의 헬멧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녹취> 해병대원 : "죽어라! 이 얘기는 다른 사람에게 하지마. 내가 제네바 협정을 어겼다."

2년 뒤 이 해병대원은 작전 도중 살인죄를 적용받은 첫 영국군으로 종신형까지 선고받으면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나 해병대원측은 정신 이상에 의한 우발적 사건이었다며 항소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과거 모범적 행동을 고려할 때 전쟁터에서 생긴 정신 장애가 인정되며 따라서 고의성 없는 살인을 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클레어(해병대 부인) : "제 남편이 겪었던 끔찍했던 상황들이 잘 반영된 결정입니다."

3년을 복역중인 해병대원은 고의성이 없음이 입증됐지만 종신형에서 어느 정도 감형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