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국립현충원 안장 친일 군인 56명 옮겨야”_포커스타 포커 데크_krvip

군인권센터 “국립현충원 안장 친일 군인 56명 옮겨야”_내기가 순전히 승리한다_krvip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친일 군인들의 묘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제국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부역한 군인들이 56명이나 묻혀 시민들의 참배를 받고 있다"라며 이들의 묘를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들이 대부분 일본과 만주국에서 정식으로 군사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56명 가운데 25명이 일본국 육군사관학교, 3명은 육군항공사관학교, 5명은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19명은 중앙육군훈련처를 졸업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설명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들 중 11명이 영관급까지 진급했고, 특히 3명은 국군의 대령에 해당하는 대좌, 상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들이 일본국에서 받은 훈장이 7개, 만주국에서 받은 훈장과 기장이 16개"라면서 "일본에 끌려가 어쩔 수 없이 군인이 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영달을 위해 일본제국 침략전쟁에 충실하게 복무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들이 일제 패망 이후 모두 국군에 임관해 군 창설에 참여했고 이후 현충원에 안장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