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완 주사 집단 쇼크, 1명사망 _오늘의 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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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남 거제시의 한 병원에서 외과 치료를 위해 근육이완주사를 맞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쇼크증세를 일으켜서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근육이완주사제를 맞은 70대 환자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허리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했다가 링거주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뒤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공앙면(환자 보호자): 어제만 해도 밥 드시고 굉장히 좋았어요. 걸어다니고 했는데 갑자기 주사맞고 나서 이렇게 됐단 말입니다. ⊙기자: 외상환자에게 투여하는 이 주사제를 맞은 환자들은 채 10분도 안 돼 40도가 넘는 고열과 심한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황선호(경남 거제시 일운면): 경련이 일어나면서 떨리는 거 있죠, 다리가 떨어져 나가려고 그러고 그때는 정신이 없었어요. ⊙기자: 호흡곤란이 심한 환자들은 쇼크사 가능성도 높아 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문제의 주사약을 투여받은 40여 명 가운데 17명에 이릅니다. 병원측은 모 제약회사가 만든 특정 주사약을 투여한 환자만 증세를 보였다며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앙현(정형외과 전문의): 병원 현미경상에서는 어떤 균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균이 여기는 진공상태에서 무균처리된 거거든요. 안 나와야 되는데 나왔어요. ⊙기자: 병원측은 일단 해당 제약회사가 만든 주사제 투여를 중지하고 제약회사와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