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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고용이 악화했던 경남 거제와 통영, 전북 군산의 사정이 지난해 하반기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 비중이 큰 안양, 동두천, 광명시의 실업률은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거제의 고용률은 61.9%로 1년 전보다 2.8%p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 역시 7.1%에서 4.7%로 개선됐습니다.

통영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여, 고용률은 1년 전 56.8%에서 57%로 소폭 상승하고, 실업률은 6%에서 5%로 내렸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 지역 조선업 관련 취업자 수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하는 등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과 자동차가 주력 산업인 군산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55.6%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1년 전 3.2%에서 2.2%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 지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5.3%인 경기도 안양시와 동두천시였고, 그 뒤는 5.2%인 광명이었습니다.

안양·동두천·광명은 제조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의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곳들로, 지난해 제조업·도소매업 업황 부진이 이어진 영향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동두천은 이 밖에 미군 기지 폐쇄로 취업자가 감소한 점도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군 지역 고용률은 0.8%포인트 올라 67.3%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군 지역의 경우 농림어업 비중이 크고 이에 따라 고령층과 여성의 취업이 도시지역보다 활발해 고용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지역 실업률은 3.2%로 2018년 하반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군 지역 실업률은 1.3%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