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독거노인 59만명 방치 _과라팅게타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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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동이 불편한데도 돌보는 사람은 전혀 없는 노인이 5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노인의 15%가 방치되고 있는 실태,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1살인 이만실 할머니는 몇년 전 허리를 다친 뒤부터 혼자 힘으로는 일어서지를 못합니다. 앉아있는 것도 힘겨워 끼니를 굶는 일이 허다하지만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만실(71세/홀로 사는 노인): 언제라도 내가 이렇게 혼자 살다가 죽지... 이런 생각이 들어. ⊙기자: 심장병에 어지럼증이 심한 이 할머니 역시 하루 종일 혼자 지냅니다. 화장실에 갈 때도 벽을 잡고서야 간신히 발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최순실(77세/홀로 사는 노인):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마음은 있는데 넘어질까 봐 그러다 넘어져서 다른 데 다치면 어떻게 해... ⊙기자: 이처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데도 방치되고 있는 노인은 59만명으로 전체 노인의 15%에 이릅니다. 오는 2007년이면 같은 노인이 더 늘어나 7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경희(보건사회연구원 노인복지팀장): 보호가 필요한 노인의 증가와 가족의 부양능력 약화라는 그러한 현상에 비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시설기반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2007년부터 방문간호 등을 확대한 노인요양 보장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당장 도움이 절실한 노인들은 그 동안 힘들게 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