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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초 일본에서 농약 만두 파동이 일어 전세계가 떠들썩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5일 충남 연기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집단 급식 사고의 원인도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발이 떨리고 온몸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인 초등학생 3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25일 학교 급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뒤였습니다. <인터뷰>김 모 어린이(급식 사고 환자): "점심을 먹었는데 교실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손하고 다리가 떨려서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한 명은 마비와 경련 증세까지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은 뒤 6시간 후에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식중독과 달리 학생들은 구토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환자의 혈액에서 살충제 등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유기인제'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우성일(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혈액을 채취해서 대전 충남대병원에 보냈더니 증상도 맞고" 살충제 성분으로 쓰이는 유기인제가 인체에 들어갈 경우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의식을 잃거나 호흡곤란까지 일으킵니다. 학생들의 혈액 검사 결과 유기인제 성분이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급식에 사용된 식재료의 농약 잔여물을 확인하고 있으며 경찰도 누군가 살충제 성분을 고의로 주입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