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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파동 여파로 추락한 김치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반면 중국산 수입은 이미 세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다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기생충 파동의 최대 피해자는 `국산 김치'인 셈이다. 27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수입된 김치는 572만달러어치로 작년 동월(269만2천달러)보다 112.5%가 늘었다. 수입물량도 1만1천455t으로 83.8% 증가했다. 전량 중국산임은 물론이다. 김치 수입액은 작년 월평균 427만8천달러에 달했으나 10월말 전후로 중국산과 국산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연이은 발표 영향으로 11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43.4% 급감한 199만9천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작년 12월부터 572만8천달러로 117.2%나 늘어나면서 기존 증가세를 확연하게 회복해가고 있다. 이는 중국산 김치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알수 없는 집단급식소나 음식을 통해 주로 유통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부는 위축됐던 김치 소비가 풀리는 틈을 타 중국산이 다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비해 국산 김치의 수출액은 작년 11월 463만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1.5% 감소한데 이어 12월에도 45.7% 줄어든 560만8천달러, 올해 1월에도 40.3% 감소한 508만6천달러에 그쳤다. 작년 1년간 김치 수출액은 전년보다 9.5% 줄어든 것으로 연간 김치 수출액이 감소세를 기록하기는 4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기생충 파동으로 우리 김치의 대일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수출업체들의 시장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 감소폭이 좀처럼 줄지 않아 김치 수출이 난관에 빠져있다"며 "일본은 식품안전 문제가 터지면 우리에 비해 그 여파가 오래 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통공사는 오는 3월중 일본에서 김치에 대한 TV광고를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