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역 5개 군·경기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_그거보다 베토 카레로가 죽었어_krvip

강원 접경지역 5개 군·경기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_포커 통계 연구_krvip

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과 경기도 연천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됐습니다.

산림청은 현지시간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회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과 경기도 연천군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가치가 뛰어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유네스코 MAB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지정된 국제 보호지역입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과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고창, 순천 등 6곳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 연천군은 지난해 9월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18만 2,815ha)과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5만 8,412ha)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산림청과 공동으로 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접경지역(46만ha)을 포함한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전체 산림 면적은 약 57만ha로, 전체 DMZ 일원 면적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림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구역은 용늪과 대암산, 향로봉, 건봉산 등 강원 접경지역 5만 671ha와 임진강을 포함을 포함한 경기 연천지역 6,369ha입니다.

여기에는 산림청이 산림 내 생물 다양성과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정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4만 5,282ha(강원도 4만 3,177ha, 경기 연천 2,105ha)가 포함돼 있습니다.

권장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이 많은 DMZ 접경지역의 특성상 생물권보전지역 관리를 위해 산림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강원도·연천군과 함께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협의·수립과 더불어 관리위원회를 열고 체계적으로 보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