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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강한 돌풍이 불어서 사과나무 수백 그루가 뿌리 채 뽑히고 주택 여러 채의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사과나무 7백여 그루가 뿌리 채 뽑혔습니다. 갑작스러운 돌풍에 비닐하우스 90동은 뼈대가 휘어지고 비닐이 찢겨 나갔습니다. 주택 네 채는 순식간에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인터뷰>박영복(예산군 오가면 주민) : "'꽝' 하길래 나왔더니 먼지가 일어나고... 나는 차가 (집으로) 돌진해 오는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이게(지붕이) 홀랑 날아갔다고..." 어제 오전 11시쯤부터 갑자기 발생한 돌풍에 6개 마을이 온통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회오리바람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창순(과수원 주인) : "지붕이 붕 날아서... 회오리처럼 날아서 이쪽으로 넘어가더라고요." 회오리 바람에 떨어져 나간 지붕입니다. 가까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2.1미터, 한 시간 남짓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돌풍의 피해액은 무려 2억 원에 이릅니다. 갑작스런 돌풍의 원인은 비가 내린 뒤 중부지방으로 확장한 상층의 찬 공기가 지면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뒤섞여 순식간에 강한 대류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태희(대전지방기상청 사무관) :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충남 당진과 경남 합천에서 돌풍이 발생해 큰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