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야구 패배 충격” _베토 면도기_krvip

백년이 넘는 프로야구 역사를 가진 미국이 어제 한국 대표팀에 패하자 미국 언론들도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제 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미국팀이 한국에 패함으로써 준결승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LA 타임스는 '한국이 미국을 위기로 밀어넣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희섭 선수의 홈런포가 한국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고 미국팀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백여 년의 프로리그 역사와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선수층을 보유한 미국 야구가 이번 대회에서 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홈런을 친 이승엽 선수가 지난 2003년 연봉 백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의 입단 제의를 거절한 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AP는 적시 안타 부족과 전략의 실패 등을 미국팀의 패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3년 300호 홈런을 날린 세계 최연소 선수가 된 이승엽 선수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