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인명구조용 응급 헬기 출동 너무 늦다”_로켓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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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명구조용 응급 헬기 출동을 복잡한 행정절차가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헬기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최대 8시간 이상 걸린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 헬기가 없는 시나 도에서 응급환자가 생겼을 경우 인근 자치단체에 응급 헬기를 요청하는 절차가 복잡해 헬기 출동이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경비구난장비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헬기가 응급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대부분의 경우 한 시간 이상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9개 소방본부에서 응급 헬기 지원을 요청한 사례 126건을 분석한 결과 현장 도착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경우가 99건으로 79%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최대 8시간 50분 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헬기 출동과 관련된 복잡한 행정절차가 문제라며 응급 헬기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시도간 통합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헬기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소방방재청장 등에게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중환자용 구급차로 구매한 독일제 차량에 구급장비가 장착되지 않아 중환자용 구급차로 사용할 수 없게 돼 8억 원의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소방방재청의 경우 새로 구입한 외국산 구급차에 오래돼 폐기해야 할 기존 구급장비를 임시로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