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 합병 체결 _구글 포토 베타 테스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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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조원들의 저지로 한 차례 연기됐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본계약이 오늘 저녁에 전격 체결됐습니다. 이로써 초대형 우량은행을 향한 첫 단추는 끼워졌지만 노조의 반발 등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오늘 저녁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만나 합병 본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계약서에는 두 은행장이 당초 합의한 대로 은행 이름과 합병비율 등을 명기했고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한 주식매수 청구가격도 정했습니다. 합병추진위원회의 의결 사항이 강제성을 가지는지 여부는 두 은행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나중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두 은행은 당초 오늘 오전 공개적으로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원들이 합병 계약식장을 점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계약체결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김기준(금융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강제행위가 계속될 시에는 5월 말 6월 초에 총력투쟁을 벌여서 전노동계와 연대해서 파업투쟁을 포함한 모든 투쟁을 강행할 것입니다. ⊙기자: 노조원들은 두 은행장을 하루 종일 쫓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한국은행으로 피하면서 한국은행에까지 경찰병력이 배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은행의 합병 본계약은 체결했지만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 등으로 합병은행 출범 전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