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18만원 육박…거래 ‘뚝’ _마사지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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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시세의 급등으로 국내 금 한 돈의 소매가격이 18만원에 가깝게 오르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11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종로 도매상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순금(24K) 한 돈(3.75g)의 도매 시세는 16만2천580원으로, 소매가격은 17만9천 원을 기록했다. 또 18K 한 돈의 가격은 16만 원, 14K 한 돈의 가격은 13만 원 수준에 시세를 형성했다. 국내 금값은 연초 큰 폭으로 올라 지난 2월 중순에는 순금 한 돈의 도매가격이 18만8천100원, 소매가격이 20만5천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3월부터 점차 내려가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5만 원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것이 이달 들어 다시 16만원 대로 뛰어오르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세는 지난 2월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0~30% 높은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금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예물을 장만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부담이 크다고 업계는 전했다. `금 테크' 등 투자용이 아닌 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금 구입 자체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 종로 도매상들의 전언이다.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관계자는 "경제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금 거래는 연초에 비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며 "특히 금 값이 작년말부터 짧은 시간 내에 많이 올라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귀금속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세가 좀 더 안정되고 소비심리도 더 풀려야 금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 금 시세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 금 시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천 달러를 돌파해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금값이 오르는 것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주춤해지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