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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조선, 건설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권 손실규모가 2조 2천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개 건설사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은행은 1조 2천백억 원, 저축은행 2천4백억 원, 기타 금융회사 2천억 원 등 금융권은 모두 1조 6천5백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합니다. 또 4개 조선사의 구조조정으로 금융기관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대손충당금 규모는 5천8백억 원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0.86%에서 10.70%로 평균 0.16%포인트,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말 기준 9.10%에서 8.70%로 평균 0.40%포인트 각각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번 조선과 건설회사 구조조정으로 금융권이 부담하는 손실 규모는 건전성을 크게 저해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