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명공장 2명 확진…‘연쇄감염’ 기업 번지나_외국 복권에 배팅하는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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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발적인 수도권 연쇄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확산세가 대기업 공장까지 번질 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6천여 명이 일하는 광명의 기아차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의 근무자 두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자 한 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함께 사는 20대 아들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또다른 한 명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를 만나 감염됐는데, 확진자 접촉 후 회사 출근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근무자 6천여 명 규모의 소하리공장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하루 휴무를 시행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료 직원 110여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공장 곳곳을 소독했습니다.

[광명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워낙 장소가 넓었기 때문에 기아차 내부도 (소독)하고, 그분들이 다닌 상세 공간도 다 역시 방역을 마쳤다고 합니다."]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건물 일부가 문을 닫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연구 인력 등 1,200여 명이 재택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렇듯 대량 전파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감염 고리가 복잡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방역당국으로서 송구한 얘기인데, 저희가 발생되는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고 쫓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방문판매업체 직원이 예배를 봤던 `하나님의 교회` 신도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이 업체를 다녀간 경기 수원의 확진자는 사위가 시청 공무원으로 확인 돼 청사 일부가 폐쇄됐는데, 사위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