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 논의대상은 농축 우라늄” _현금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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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시설 폐쇄 발표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의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궁극적 목표는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폐기라며, 다음 논의 대상으로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이른바 EUP를 제시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먼저, 북한의 핵시설 폐쇄는 사실로 보인다며, 북한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2.13 합의 이행의 첫 단계에 불과하며, 궁극적 목표는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폐기라고 밝혔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특히 플루토늄 프로그램에 이어 다음 논의대상은 EUP,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스티븐 해들리(미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북한의 비밀 농축 우라늄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갖고있습니다. 다음 논의 대상은 바로 그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우라늄 협상은 이전보다 훨씬 힘든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행정부 입장만큼이나 미국 언론들의 반응도 신중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부시 대통령의 보기 드문 외교적 승리라고 평가하면서도 다음 단계는 부시 행정부의 임기를 넘어 진행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연 핵무기를 포기하기로 전략적 결단을 내렸는지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