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상습 침수…“건물 연결 지하 통로 탓”_넷플릭스로 돈 버는 게 사실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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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집중호우 때마다 서울 강남역 주변이 물에 잠겨 주민들의 피해가 큰데요. 지하철과 주변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 때문에 하수관 위치를 바꾼 게 원인이라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해당 건물을 소유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 때마다 물바다로 변하는 강남역 일대. 침수는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울 서초구는 지난 2008년 260여억 원을 들여 하수관을 확충했습니다. 하지만 이 하수관거가 오히려 침수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지하철과 인근 삼성전자 건물의 연결 통로가 새로 설치되면서 하수관거가 당초 계획한 곳의 반대편 도로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사가 높은 쪽으로 물이 흐르게 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감사원의 감사 결괍니다. <인터뷰>박창근(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 "역경사가 일부 구간 발생했고 (하수)관거 모양이 바뀌면서 와류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물이 원활하게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관할 구청은 지대가 낮은 지형적 특성이 근본 원인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은상(서초구청 재난치수과장) : "강남역 일대는 하부(지역)에서 물이 안 빠지기 때문에 물이 솟구치는 겁니다. 상부의 물이 침수된다면...(감사원에서 얘기한 것과는 상관이 없다?) 이 부분은 상관이 없는 부분이죠" 하지만 삼성전자의 지하 주차장 일부를 임시저류조로 활용하는 방안 등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지하 변전시설이 있어 저류조 활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