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초등학교, 학생 위한 새로운 가을운동회 시도_카지노 투자자가 브라질에 옵니다_krvip

금빛초등학교, 학생 위한 새로운 가을운동회 시도_기본 포커 지침_krvip

해마다 이때쯤이면 각 학교에서는 가을 운동회 준비가 한창입니다마는 한 초등학교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운동회를 시도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푸른 가을하늘 아래 만국기가 휘날립니다. 하늘로 치솟는 제기 하나가 되어 꼬리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이팅을 외쳐봐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전통 민속놀이인 비석치기도 선보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젓가락질을 열심히 해보지만 빠져나가 는게 더 많습니다. 호응이 없어도 응원이 신이 납니다. 평소 같으면 꾸중들을 일이지만 오늘은 신발을 신나게 벗어 던집니다. 학교측에서 남에게 보여주는 운동회 대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회를 택했습니다.


⊙배동현 (금빛 초등학교 교장) :

종래에는 마스게임이나 이런 것이 많이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동들이 혹사를 당했는데 그런 것이 없고 연습이 필요없는 종목만을 택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때로는 급한 마음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합니다. 엄마와 함께 안간힘을 쓰며 단결력을 과시합니다. 이 운동회에선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개인경기 없이 7-8명이 한조를 이뤄 운동장을 돌며 학생 전원이 20여개 종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운동회에선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계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운동회가 아니라 노는걸 잊어버리고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위한 운동회였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