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지난달 공개 처형”_백만장자 내기의 가치는 얼마인가_krvip

국정원 “북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지난달 공개 처형”_오늘 배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앵커 멘트>

국정원이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공개 총살 형식으로 숙청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민무력부장은 우리나라 국방장관격입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불경죄로 공개 처형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군 일꾼대회에서 졸거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처형 방식은 평양 순안구역 소재의 사격장에서 수 백명이 지켜보다는 가운데 고사포로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 자리에 오른 현영철은 지난달 말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은 현영철에 대한 숙청이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는 달리 당 정치국 결정이나 재판 진행 없이 체포 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등 김정은의 측근들도 숙청됐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핵심 간부들에 대한 공개 처형을 통해 공포 통치를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한때 독살설이 돌았던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경우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