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넘어서”…‘美 인도태평양 전략’ 공감대_퀴나 베팅 값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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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목할 부분은 또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력체 IPEF, 여기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박민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이른바 IPEF 참여해 역내 평화와 자유, 개방과 번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인태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인태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입니다."]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는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도 한미 두 정상은 뜻을 같이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만 해협의 안정을 증진하고, '항행의 자유'를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보장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 협의체인 '쿼드'도 언급됐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특히 쿼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관심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 모두 중국이 민감해하는 문제들인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사실상 공감대를 형성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미일 3국의 경제적 군사적 긴밀한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두 사람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이행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와 인권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지리적 한계를 공통의 가치로 뛰어넘겠다는 게 한미의 공통된 구상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