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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오늘(26일) 사측인 7개 금융공공기관의 불참으로 산별 공동교섭이 다시 무산됐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공기업들이 두 차례 연속 공동교섭을 거부한 것은 노사 간의 대화와 타협의 여지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몰상식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다만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단 1%라도 있다면 그 길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7개 금융공기업 사측에 산별 공동교섭 대신 대각선교섭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대각선교섭이란 금융노조 같은 산별노조가 개별기업과 벌이는 임단협 협상을 말한다. 금융노조가 대각선교섭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그동안은 7개 금융공기업 노사 대표 전체와 노측 교섭권을 가진 금융노조 위원장이 한자리에 앉는 산별 공동교섭을 요구했지만, 조금 더 유연한 교섭이 가능하도록 금융공기업별 노사 대표와 금융노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교섭인 대각선교섭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7개 금융공기업 사측에 오는 31일 첫 대각선교섭을 개최하자고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