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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파트분양이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손님을 끌기 위한 건설회사들의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제는 주민의 건강관리까지 신경쓰는 아파트들이 지금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을 통해 원격 건강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혈압과 맥박, 심전도 등을 검사하고 화상으로 의사에게 건강상담을 받습니다. ⊙인터뷰: 제가 가끔 심장이 막 뛸 때가 있거든요, 숨이 좀 막히고 그런데 혈압이 낮아서 그런가요? ⊙인터뷰: 정밀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하거든요. ⊙기자: 그러나 이곳은 병원이 아닌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분양 중인 아파트에도 이런 원격 건강진단 시스템이 그대로 설치되고 입주민들은 건설사와 제휴한 인터넷 병원을 통해 언제든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권영태(건설업체 이사): 가정에서 언제나 필요할 때 1:1로주치의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건강이 악화되거나 했을 때 항상... ⊙기자: 여러 종목의 스포츠센터를 갖춘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2003년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에는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롤러브레이드를 탈 수 있는 공간과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퍼팅 연습장이 단지안에 마련됩니다. 또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과 건강 자갈마당, 조깅코스 등이 설치되고 주부들의 다이어트를 위한 에어로빅장도 갖추어집니다. ⊙박도업(건설업체 분양소장): 많은 분들이 건강이나 다이어트 때문에 스포츠센터를 많이 이용하고 계시는데 저희 입주민들은 그런 비용을 줄이면서 단지 안에서 운동을 충분히 하실 수가 있으십니다. ⊙기자: 또 생활주변에 각종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시도도 돋보입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을 덜기 위한 단지 내 공동 정수시설이나 주방의 각종 악취를 자동으로 환기시키는 시스템도 이미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유희정(주부): 주로 이웃집에서 마음 상하는 것도 애들 뛰는 그 문제로... ⊙기자: 이렇게 귀에 거슬리는 집안의 각종 소음을 줄인다는 아파트도 선을 보였습니다. ⊙김진아(모델하우스 도우미): 바닥의 콘크리트와 사이에 층간 소음감소재는 천연 고무를 사용했기 때문에 윗층과 아랫층의 충격소음을 최소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화장실의 물내리는 소리를 줄이기 위해 변기배관을 기존의 플라스틱에서 주철관으로 바꾸었습니다. 또 방문에도 닫히면 자동으로 내려오는 소음차단막을 설치했습니다. 이 소음 저감형 아파트는 이번 동시분양에서 일부 평형의 경우 700:1이 넘는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난 해소를 위해 시작된 건설회사들의 이런 아이디어 경쟁은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과 맞물려 주택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