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김옥희씨, 심장마비로 사망_라이벌 카지노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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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금강산 관광에 나선 60대 관광객이 만물상을 오르다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서울 홍은동에 사는 64살 김옥희 씨는 어제 금강산 관광에 나섰습니다. 금강산의 제일경이라는 만물상 코스를 잡아 4시간 등반길에 올랐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만물상을 향했지만 산을 오를수록 가슴이 답답해 왔습니다. 평소 심장병을 앓아왔던 김씨에게 해발 1,000m의 가파른 산행길은 아무래도 무리였습니다. 결국 쇠약한 체력을 이기지 못하고 김씨는 산행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현지 구조돼 응급조치를 거쳐 8시간만에 강원도 거진항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 김삼수 소장 (성애병원 심장병센터) :

갑자기 산을 오른다던지 흥분을 한다든지 하면은 그런 심장 발작이 일어나서 돌연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2박 3일 동안 41km를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이 노약자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측은 금강산 관광객들이 대부분 노년층들인 것만큼 나이 제한을 둘 수도 없는 처지라며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