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화가의 작품을 컵이나 액자, 또는 스카프 등에 옮겨 놓은 이른바 예술상품들이 요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혜승 기자 :
서울 인사동의 있는 한 아트숍, 엽서나 커피잔, 냄비받침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생활과 접목시킨 이른바 아트상품을 파는 이곳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토속적인 분위기가 담긴 40여가지의 아트상품 2만 달러 어치를 모나코 등에 수출하면서 외화획득에도 한 몫을 했습니다. 피카소와 캘빈 클라인 등 수입 아트상품 일색이던 화랑들도 요즘은 국산품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을 살 경우에는 백만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원작을 응용한 아트상품을 살 경우에는 카드에서부터 찻잔에 이르기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김태희 (갤러리 매니저) :
무엇보다도 우리 나라 국내 작가들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전달한다는 그런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김명선 (아트숍 과장) :
저희가 갖고 있는 판화공방하고 또, 도예공방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해외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정혜승 기자 :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미술을 생활 속에 끌어들인다는 아트상품이 내수시장 확보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의 계기를 마련한 만큼,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디자인과 贊걋?개발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