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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호순은 살인 범행에서 쾌감을 느끼는 연쇄 살인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방법에서 과거 연쇄 살인범들과 큰 차이점도 발견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범행 자체가 목적인 '쾌락형 연쇄 살인범'으로 분류됩니다. 세상에 대한 복수를 주로 내세웠던 과거 연쇄 살인범들과 다릅니다. 그래서 오직 쾌락과 탐욕을 충족하기 위해 연쇄 살인을 저지른 미국의 '테드 번디'와도 비견됩니다. 시애틀대 법대 학생이었던 테드 번디는 지난 78년 훤칠한 외모로 부를 과시하며 30명이 넘는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31일) : "살인이 목적으로 보고 있다. 왜 죽였냐고 했더니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고 했다" 유영철이 피해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반면, 강호순은 적극적으로 범행 대상을 찾아다녔습니다. 고급 승용차로 부유함을 은근히 보여주고 깨끗한 옷차림과 흉악범으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얼굴로 피해자들을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 공간으로 데려갔습니다. <인터뷰> 권일용(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경위) : "다른 연쇄범들은 마구 공격하는데 강호순은 피해자들을 잘 유인해서, 살인 충동 속에서 범죄 발전 노력..." 강호순은 범행 사후 처리를 완벽하게 하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범죄에도 경찰에 붙잡히지 않자, 마지막에는 CCTV에 모습까지 드러내며 단순 범죄로 위장하려 했습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 "지금까지 연쇄 살인에 대해서 수사 이뤄지자, 다른 사건으로 비춰질 필요 단순강도처럼 보이려고...한듯" 몇 가지 차이점에도 강호순은 살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어느 순간 싸늘하게 돌변하고 특정 대상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등 전형적인 연쇄 살인범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