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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판매 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정보 전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주저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글로벌 호크는 미국의 최신예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20킬로미터 상공에서 마흔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고,작전 반경이 무려 3천킬로미터에 달합니다. 레이더와 특수카메라가 장착돼 농구공 정도 크기의 물체까지 정확히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우수한 성능만큼 가격도 비싸 대당 4백억원이 넘습니다. 정부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호크 넉 대를 2008년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판매를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은 기술유출 등을 우려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한미 방산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 볼크만 미 국방부 획득차관 대행이 참석하자 윤광웅 국방장관과 이선희 방위사업청장이 잇따라 글로벌 호크를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세정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과장) : "정책차관실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옆에 있는 정책차관실로 협조를 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얘기를 했고..." 미국은 호주와 일본에 대해서는 글로벌 호크의 판매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호주와 일본에는 팔고 한국에게만 안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시 작통권 문제에 이어 글로벌 호크 판매 문제가 한미 동맹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